'2008/06'에 해당되는 글 6건
-
2008/06/27
잡다. (2)
- 2008/06/27
- 2008/06/26
- 2008/06/15
-
2008/06/15
나른. (2)
- 2008/06/06
오래전 마그. 남겨진 파에서 아는 정술 이기고 잘난척 하는 중. 별 생각 없긴 한데, 가끔 목숨 걸고 딜한다. 주파부고 시절이라 단축키에 어격이 있다. 그립구랴. 5월 1일.
침잠하는 꿈을 꿨다. 바다처럼 짙은 물에 깊숙히 가라앉는데 숨이 힘겹지 않은 것이 퍽 고요했다. 곧 건져올려 졌지만.
지맥에 잠겨간다. 나는 차가워진다. 그것은 차가운 속성을 띈다기 보다 열이 빠져나간다는 느낌이다. 투명할 듯한 빛을 띈다. 단단해진다.
오후 3시. 열기를 피해 침잠하다. 나는 여름이면 광물이 된다. 마음까지도. 몸은 열기를 피하는데 마음은 무엇을 피하는지 알 수 없다. 출처불문인 죄책감만 가늘게 한줄기.
ⅰ. 직접 말 한마디 해주는게 그리 어려운 일인가.
ⅱ. 과거의 잔재들은 더는 나를 붙잡지 못한다. 더불어 반발력의 동력도 발생하지 않는다. 따를 목표도 없다. 이젠 정말 혼자 힘으로 걸어가야 하는구나.
ⅱ. 가면 갈수록 타인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는 것 같다. 문제점이라면 지금 상태가 애매해서 이도저도 아니라는 것. 조각난 파편만 쌓인다. 똑바로 받아들이기에도 무시하기도 애매한 서걱서걱한 조각.
ⅲ. 아직 더위도, 모기도 견딜만 한데 여름 탓을 할 순 없지.
ⅳ. 하루키의 재잘거림은 가끔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어쩐지 듣고 있으면 알아들을 것 같아서 무심코 귀를 기울이는데, 새의 언어든 인간의 언어든 할 리 없다는걸 언제나 마지막에 기억해낸다.